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성적매력은

1.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의 성적매력은 무엇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우선, 이성의 성욕을 불러 일으키는 힘을 성적 매력이라고 보고, 답변을 합니다.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에 의하면,
남성은 ‘여성의 벗은 몸을 볼 때’(25.3%) 가장 성욕을 느끼고,
다음이 ‘노출이 심한 옷차림 일 때’(15.7%)와 ‘몸에 꽉 끼는 옷 차림일 때(13.6%),
그 다음이‘애교 있는 말씨로 얘기할 때’(8.6%), ‘샤워할 때’(8.1%)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은 여성의 ‘노출이 심한 옷차림’(22.2%)이나 ‘몸에 꽉 끼는 옷차림’(17.8%)에서 강한 성욕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0대는 ‘벗은 몸을 볼 때’(24.6%)와 ‘노출이 심한 옷차림일 때’(20.3%)를 많이 꼽았고, 40는여성의 ‘벗은 몸’(21.6%) 다음으로 ‘잠옷 차림일 때’(19.6%)를 지목했으며, 50대는 절반에 가까운 48.5%가 여성의 ‘벗은 몸’에 가장 이끌린다고 답했습니다. 이 자료를 보면, 여성의 미니스커트 차림이 주는 성적 매력은 성감대인 허벅지 노출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2.여성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적극적으로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성은 자신의 성적 매력을 남성에게 보여주기 위한 면도 있겠지만, 남성 우월주의적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잘 보이고자 하는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남들이 입으니까 그저 소극적으로 따라서 입는 여성은 단순히 유행에 따름으로써 역시 대세를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3.강간사건이 증가하는 것과 미니스커트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 나라의 성폭행(강간)률은 신고율이 낮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세계 1위라고 합니다.
한국 성폭력 상담소장은 인터뷰에서, 성폭행은 여성이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미니스커트가 성폭행 동기를 유발할 수는 있다.
여성을 성적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미니스커트가 동기를 유발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다.
미니스커트 아래 드러난 허연 넓적다리를 보았다고 해서 성폭력할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여성 유발론은 성폭력이 강자에게서 약자에게로 행해지는 폭력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자전거를 탄다.
하지만 누구 도 이를 야릇한 눈으로 보지 않는다.

결국, 여성의 미니스커트가 주는 성적 매력이 문제를 일으킨다기 보다는, 그 매력을 가진 여성을 평등한 인격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성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남성 우월주의적인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